엘 공식입장 전문, 김도연과 열애 인정 "사죄드린다"

입력 2013-11-26 13:44
수정 2013-11-26 13:51
'초콜릿녀' 김도연이 인피니트 멤버 엘과의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엘의 소속사도 공식입장을 밝혔다.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에 터진 엘과 김도연의 열애는 사실이었다"고 전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9월 엘의 열애설이 보도됐을 때 두 사람(김도연과 엘)은 약 4개월 간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엘은 김 양과의 만남에 대해 인정하려 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교제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9월 김도연과 엘의 열애설이 보도됐을 때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단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9월 보도 이후 대중들의 관심과 월드 투어 일정이 맞물리며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고 소원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 이상 이번 일로 두 사람과 팬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김도연 역시 "열애설이 불거진 뒤로 엘과 서로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고 트위터에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도연은 열애설 이후 자신을 괴롭히는 악플과 각종 협박 등으로 사업에 방해를 받고 가족까지 타격을 입자 26일 트위터에 열애를 인정하며 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선포했다.

네티즌들은 "김도연 엘 공식입장, 결국 그런 거였구나..." "김도연 엘 공식입장, 9월엔 아니라고 했었지만 분명했어" "김도연 엘 공식입장, 20대 연예인이 연애하기 힘드네" 등의 반응을 보이는 한편, "엘 공식입장, 김도연한테 일부 팬들의 처사가 너무 심했다" "엘 공식입장 냈네...얼마나 심한 피해를 줬으면 김도연이 저렇게까지 나왔겠나"라며 팬들의 행동을 비판하기도 했다.

다음은 울림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울림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인피니트의 멤버 엘 군과 김 모 양의 9월 열애설이 불거졌던 때, 김 모 양의 일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9월 엘 군의 열애설이 보도됐을 당시 두 사람은 약 4개월여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 엘 군은 김 모 양과의 만남에 대해 인정하려 했습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교제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지난 9월 보도 후 대중들의 관심과 월드투어 일정이 맞물리며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고 소원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 일로 인해 엘 군, 김 모 양 그리고 팬들이 상처 받지 않기를 원합니다. 소속사로서 최선을 다해 중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인피니트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사실대로 말씀 못 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