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내년 코스피 1,900~2,300포인트 제시

입력 2013-11-26 13:25
현대증권은 내년도 코스피 상단을 2,300포인트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으로는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6일 열린 '리서치센터 포럼'에서 내년도 코스피 밴드로 1,900~2,300포인트를 전망했습니다.

이 팀장은 "내년은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소비수요의 개선에서 민간의 설비투자 개선으로 확대되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진국의 자본재 수요의 증가에 기인해 글로벌 교역이 개선되면서 신흥국의 생산과 투자경기를 견인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 팀장은 이에 따라 "2014년 선진국 자본재 수요와 신흥국의 수출 회복은 한국 경기민감업종의 이익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증시 유동성과 관련해서는 "선진국 대비 소외돼 온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기대되는 한편, 한국은 신흥국 중에서도 차별화된 자금유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팀장은 특히 내년도 증시 키워드로 '새로운 균형'을 제시하며 "2012년 이후 진행되고 있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가의 디커플링의 해소와 IT+자동차업종과 경기민감업종의 주가의 괴리 역시 축소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내년도 최선호주로는 롯데케미칼, POSCO,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현대위아, SBS콘텐츠허브, 영원무역, 기업은행, 삼성전자, 서울반도체를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