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400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소폭 후퇴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77포인트, 0.05% 상승한 1만6072.54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92포인트, 0.07% 오른 3994.5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7포인트, 0.13% 내려간 1802.49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란과 서방국가들의 핵협상 타결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며 장 초반 지수는 상승권에서 맴돌았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잠정주택 판매가 5개월째 감소, 주택시장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다소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12월을 앞두고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 지수가 추가 상승 가능하다는 낙관론이 우세하게 나타나며 다우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를, 나스닥은 장중 4000선을 터치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은 부진을 보인 반면 항공주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거품론이 고조되며 페이스북은 45달러선을 하회하는 구간에서 거래를 마쳤고 트위터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알코아는 골드만삭스 매수 추천에, 캐터필러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의견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