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공식입장 "공인이라는 이유로 협박, 강경하게 대처할 것"

입력 2013-11-25 11:04
수정 2013-11-25 14:47
배우 한효주를 조직적으로 공갈협박한 일당 3명이 구속 기소됐다.



한효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효주의 아버지에게 4일 오후 9시 40분께 신원을 밝히지 않는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한효주에게는 알리지 말고 4억 여 원의 돈을 입금하라는 협박전화였다'고 밝혔다.

이에 한효주는 "문제될 만한 일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으며 이는 단순히 공인이라는 단점을 악용한 협박 전화로 판단, 즉시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후 한효주의 아버지는 사건직후부터 경찰의 지시에 따라 남성의 연락에 대해 경찰수사에 협조하며 대처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4일에 전화로 협박을 한 해외에 있는 남성 외에 추가적인 가담자가 있는 조직적인 계획범죄였으며 7일 경찰의 수사 끝에 공갈 협박을 모의한 일당 3명이 모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지금은 폐업처리된 전 소속사애서 한효주의 매니저였던 A씨 등 3명이 최근 휴대폰 통화료가 없을 정도로 곤궁한 상태에 빠지자 한효주 아버지를 상대로 공갈협박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한효주의 아버지는 "문제될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딸의 말을 듣자마자 이들을 바로 경찰에 고소했고 즉각 모든 정황이 드러나 현재 구속된 상황이다. 특히 이들은 경찰 수사결과, 협박 내용과 달리 한효주와 관련된 별다른 사생활 사진을 갖고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관계자는 "일반인들에게는 아무일도 아닌 일들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사적 생활이나 공인으로서의 엄격한 행동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이용한 범죄는 허위사실만으로도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대상자라는 점을 노렸다. 제2, 제3의 피해가 없도록 엄중 수사할 방침이다"이라고 전했다.

BH엔터테인먼트는 "한효주는 비난 받을만한 일을 한 사실이 없으므로 본사건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범인 검거에 협조했으며,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협박을 일삼는 범죄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효주 공식입장 연예인이라고 이러다니 참... 안타깝다" "한효주 공식입장 예전 매니저라니 진짜 대단하네" "한효주 공식입장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더니... 대박" "한효주 공식입장 정말 강경대응 해야된다" "한효주 공식입장 이런 일이 안일어나야 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