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관장들 "경제 회복세 내년에도 지속"

입력 2013-11-25 10:49
연구기관장들이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회복세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같은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프레스센터에서 경제·인문사회계 연구기관장들 조찬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제상황과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오늘 논의된 안건들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경제연구원장들은 내수가 상당히 좋아지고 있고 수출도 호조세를 보이며, 물가도 조금 오르지만 2% 수준을 유지해 한국은행 물가안정 목표의 하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취업자수도 최근 4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경상수지 흑자도 올해보다는 소폭 축소되지만 상당수준의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함께 대내적으로는 기업 수익성 악화와 가계부채 문제 등 위험요인도 있다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따라서 정책적 측면에서는 경기회복세가 확실하게 나타날 때까지 경기대응적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재정건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부진 대책과 함께 고용률 70% 로드맵을 차질없이 추진해 노동시장 안정을 기하고,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국회의 입법처리가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며 각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확대에 기여할 서비스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공기관 개혁에 대해선 지금 시점에서 필수적인 과제라며 앞으로도 개혁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여러가지 복지제도가 확충되고 새로운 제도가 확립되고 있다며, 제도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복지전달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