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에 등장한 장주미 소위의 행동을 두고 뒷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지난 24일 오 후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에서는 해군 2함대의 장주미 소위가 출연, 행동이 느린 출연진들에게 불호령을 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주미 소위의 상관다운 살벌한 모습은 이날 방송에서 류수영이 "여자라 안 무서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갑판에서 만큼은 카리스마 있는 분"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손진영 역시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이 어머니인데, 어머니의 향기를 느꼈다"고 밝혔을 정도.
장 소위는 점호에서도 활동복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출연진들에게 고함을 치며 과실보고를 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보여준 장주미 소위의 이런 모습에 실제 군인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군생활 7년차인 부사관 A씨는 "장교의 카리스마는 충분히 필요한 요소다. 하지만 장 소위의 태도에는 불편한 구석이 많이 있다"며 "과실보고를 할 때 제일 약한 이등병을 잡는 모습이나 쓸데없이 '갑판 총기상'을 하는 모습은 정말 쓸데없는 액션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런 불필요한 군기잡기는 군기 강화 차원을 떠나 눈살을 찌푸리는 것"이라며 "아직 군생활의 시작도 제대로 해보지 않았을 소위의 행동이라고 보기에는 차마 할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 역시 "장주미 소위, 저런 식이면 군대에서 왕따당한다. 원사한테 말 놓을 기세네?" "장주미 소위, 군생활 얼마나 했다고 저런식이지? 이등병이 약하니까 강한 척 하는것 좀 봐 "장주미 소위, 카리스마 같은 소리하고 있네"등의 비난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