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사태, 북알프스 등산객 7명 사망 (종합)

입력 2013-11-24 11:24


일본 도야마(富山)현 북알프스 마사고다케(眞砂岳·해발 2천861m)에서 23일 눈사태가 발생, 등산과 스키를 하고 있던 남성 4명과 여성 3명 등 7명이 숨졌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마사고다케 서쪽 사면에서 폭 30여m, 길이 600여m의 눈사태가 일어난 것을 현장에서 3㎞ 떨어진 지점에 있던 한 남성이 목격,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등이 수색에 나서 눈사태에 휩싸인 것으로 보이는 7명을 발견, 헬기로 병원으로 수송했으나 전원 사망했다.

일본에서는 1982년 3월 나가노(長野)현 야쓰가타케(八ヶ岳)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12명이 숨졌으며 근년 들어서는 1995년 1월 나가노현 중앙알프스에서 6명이 눈사태로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