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비스 인기 이정도였나, 흥분의 도가니 '빠빠빠' 미친 싱크로율(MAMA)

입력 2013-11-22 21:40
수정 2013-11-22 21:46
형제 듀오 일비스가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22일 오후 7시(현지시각) 홍콩 퉁청 아시아 엑스포 아레나(AsiaWorld-Expo Arena, AWE)에서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3 MAMA)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음악 에너지를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드는 가상의 공장'이라는 콘셉트로 약 1만 여 명이 자리해 축제를 즐겼다.

베가드와 바드 형제는 그들이 진행하는 유명한 노르웨이 방송 프로그램 '오늘밤 일비스와 함께(I Kveld Med Ylvis)'의 시즌3을 맞이해 '더 폭스(The Fox)' 비디오를 만들었다. 이 비디오는 올해 9월 업로드 1주 만에 2000만 뷰를 돌파하는 히트를 기록했으며 두 달 만에 2억뷰를 넘어섰다. 'The Fox'는 6주간 빌보드 싱글차트 TOP 10을 기록했으며 아이튠즈 싱글 차트 상위권을 오랜 시간 점령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베가드와 일비스는 2013 MAMA에서 크레용팝과 '빠빠빠' 콜레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일비스의 등장에 현장은 초토화가 됐다. 동물 탈을 쓰고 등장한 이들의 모습에 아티스트 역시 몸을 들썩였다. 특히 그룹 씨스타 멤버들은 일비스의 노래와 안무를 따라하며 크게 웃었다. 이 모습은 카메라에 포착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크레용팝의 '빠빠빠' 무대에 오른 일비스는 더욱 흥을 얹으며 관객들의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5기통 춤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일비스의 모습에 분위기는 더욱 흥겨워졌다.

한편 2013 MAMA는 한국과 홍콩은 물론, 호주 인도네시아 마카오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캄보디아 미국 일본 베트남 등 15개국에서 생중계되며 아시아 유럽 북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 80여 개국에서 텔레비전과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다.

시상자로는 배우 차예련 고아라 한채영 한지혜 홍종현 장혁 정우 김종국 김소연 고수 이보영 이동욱 이하늘 이서진 이수혁 양천화 송지효 성준 견자단 유세윤이 참석하며 시상식에는 그룹 빅뱅 엑소(EXO) 2NE1 크레용팝 등 올 한해를 빛낸 한국 아티스느는 물론, 세계적인 스타 스티비 원더, 일비스, 아이코나 팝, 곽부성 등 아시아는 물론이며 세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국적의 아티스트이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다운 위용을 뽐냈다.(사진=CJ E&M)

퉁청(홍콩)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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