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옛 우리 선조들의 피부를 아름답게 가꿔주던 '쌀'이 화장품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케이미강은 쌀 중에서도 현미에서 쌀로 도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쌀눈과 껍질인 '미강'에 집중했습니다.
<인터뷰> 권민정 케이미강 대표이사
"쌀 중에서도 하얀 쌀에는 5%밖에 영양분이 없고, 나머지 미강과 껍질에 95%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미강 추출물을 갖고 화장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강에는 피부미용에 좋은 성분이 다량함유돼 있습니다.
<인터뷰> 임승택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
"미강에는 감마오리제놀, 토코페롤 페놀계 성분, 식물성 스테롤유 등 10가지 넘는 미용 성분들이 함유돼 있습니다. 수순한 천연성분이고 상당히 높은 항산화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 노화, 미백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권대표는 고려대학교와 손을 잡고 연구에 집중한 결과 고농축 미강추출액을 얻는데 성공했고, 세가지 기초 화장품 '리즈미강'을 탄생시켰습니다.
특히 쌀성분이 미량 함유돼있는 여타 쌀성분 화장품에 비해 5배이상 주요성분을 추가해 기능성을 높였습니다.
이때문에 지난 2월 출시된 '리즈미강'은 출시 초기 한달에 200세트 판매에 불과했지만 효능을 확인한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나면서 5개월만에 판매량이 7배가 늘었습니다.
케이미강은 현재 고가의 기능성 제품외에도 대중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품 라인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권민정 케이미강 대표이사
"단품으로 마스크제품, 밤에바르는 크림제품을 출시해서 홈쇼핑 런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발효화장품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
케이미강 또 한국화장품이 각광을 받고 있는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바이어와 접촉을 시도하는 등 판매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