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기막힌 남편스쿨'이 독특한 포맷과 생활형 재미로 화제다.
'기막힌 남편스쿨'은 불량남편들이 백년해로를 누리기 위해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를 배워 아내에게 실천, 부부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남편 생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1일 첫 방송에서는 가부장적인 남편 박준규, 잔소리 대마왕 이창훈, 무뚝뚝한 홍록기, 의외로 무심한 윤형빈, 아내 의존증 손남목, 질문을 달고 사는 크리스 존슨, 원조 식신 정준하가 부부의 소중함을 느끼기 위해 음식을 만들어보고 아내를 위한 네일아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밥을 한 번도 자기 손으로 해본 적이 없다고 밝힌 손남목은 아내 최영완을 위해 카스테라 만들기에 도전했다.
또 가부장적인 모습으로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던 박준규 역시 아내를 위해 손수 매니큐어를 발라줬다. 이창훈도 방송을 통해 배운 네일아트를 딸에게 해주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직후 '기막힌 남편스쿨'은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청률은 어떨까.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MBC '기막힌 남편스쿨'은 전국 기준 4.2%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SBS '자기야'(7%), KBS 2TV '해피투게더3'(6.7%)에 이어 3위를 했다.
화제가 되었지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기막힌 남편스쿨'이 정규 편성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기막힌 남편스쿨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기막힌 남편스쿨 재밌긴 한데 출연자가 너무 많다", "기막힌 남편스쿨 제목 재밌다", "기막힌 남편스쿨 손남목 최영완 볼 때 짜증나던데", "기막힌 남편스쿨 윤형빈 집 좋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막힌 남편스쿨 (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