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마칸 출시, 소형SUV 처음 선보여‥국내 출시는 검토중

입력 2013-11-21 14:55


포르쉐의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마칸이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모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포르쉐 공식 수입원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22일 "포르쉐가 LA모터쇼에서 콤팩트 SUV 모델인 마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마칸은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란 뜻이다.

마칸은 포르셰의 첫 SUV로 카이엔보다 한 등급 작은 모델로써 아우디 Q5와 같은 세그먼트에 속한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마칸 S와 마칸 S 디젤, 마칸 터보 3가지로 모두 4륜구동방식이다.

마칸 S의 경우 340마력(250kW)의 힘을 발휘하는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구동방식은 전자제어식, 맵 제어형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를 갖춘 액티브 사륜구동으로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마칸 S 디젤은 마칸의 세 모델 중 특히 효율적인 사양을 갖추고 있다. 마칸 S 디젤의 3.0리터 V6 터보 디젤 엔진은 NEDC 기준으로 6.16.3ℓ/km의 연비를 달성했으며, CO2 배출량 역시 159164g/km의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마칸 모델 라인의 최상위 모델인 마칸 터보는 콤팩트 SUV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자동차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칸 터보의 3.6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은 포르쉐 모델에는 처음 쓰이는 엔진으로, 400마력(294 kW)의 힘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4.8초 만에 도달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하면, 4.6초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한다.

실내공간은 포르쉐 스포츠카 디자인의 컨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인테리어에 탑재된 장치 중 하나인 부메스터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소형 SUV 클래스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과 차선 변경 보조 시스템도 새로운 내부 장치 중의 하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포르쉐 액티브 세이프(PAS)는 안락함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한편 국내 공식출시 일정이나 출고가는 아직 미정이다. 다만 내년 포르쉐코리아 공식 출범에 맞춰 한국 출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