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혁 트위터 해킹범 검거, 나체여성의 남자친구 맞나?

입력 2013-11-21 10:30


은혁의 트위터를 해킹한 범인이 경찰에 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21일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은혁, 성민의 SNS(트위터, 싸이월드)를 해킹해 자신의 연인이었던 B양 나체사진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A(18·고3) 군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11일 오후 4시쯤 슈퍼주니어 은혁의 트위터를 해킹한 뒤 은혁이 피해자 B양의 나체 사진 10여장을 올린 것으로 오해하게끔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또 슈퍼주니어의 또다른 멤버 성민의 싸이월드도 같은 방법으로 해킹해 B양의 사진 10여장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A군은 지난 11일 오후 은혁의 트위터에 B 양의 나체 사진과 함께 케이블TV 유명 오디선 프로그램 출연자의 실명이 함께 올렸었다.

당시 네티즌들은 B양이 실제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가 맞는지를 확인하며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다.

B양이라고 지목됐던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을 '은혁 트위터 해킹 사건에서 거론된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이 사건으로 인해 순식간에 사진 속 인물이 저로 오인되고 인식되는 상황이 너무나 충격스럽고 죽고 싶기까지 합니다. 사진의 여성은 제가 아님을 분명히 알려드리고 또한 저와 가수 은혁 씨와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해명하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