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카이스트 출신 물리학자, 정말 뿌듯하다"(11시)

입력 2013-11-20 16:49
수정 2013-11-20 17:46
배우 정재영이 극 중 직업에 대해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열한시'(김현석 감독, (주)파레토웍스 제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석 감독을 비롯해 정재영 최다니엘 김옥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재영은 "감독님이 나를 카이스트 출신의 물리학자로 캐스팅했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 큰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정말 뿌듯하더라. 내가 저 역할을 할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남기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한 정재영은 김현석 감독에 대해 "평소에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명쾌하게 판단을 한다. 촬영이 늦어질 거 같으면 가장 먼저 화를 낸다. 마치고 놀아야 되는데 왜 자꾸 찍냐고 말이다. 배우들보다 빨리 퇴근하고 싶어하신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 덕을 많이 봤다. 사실 초반에는 오해를 하기도 했었다. '이 작품을 포기했나?'라는 생각도 들더라"고 고백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내일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그 곳에서 가져온 24시간 동안의 CCTV 속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시간을 추적하는 타임 스릴러 '열한시'는 28일 개봉될 예정이다.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9분.(사진=(주)파레토웍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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