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소녀' VOD 서비스 시작, 극장에서의 성과는?

입력 2013-11-20 15:34
올해를 달군 영화 '관상'과 신비로운 분위기로 관객을 유혹한 영화 '소녀'가 나란히 곰 TV를 통해 VOD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두 영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영화는 최신 개봉작인 만큼 '극장 동시상영'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극장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영화를 즐기라는 말로 아직 영화를 접하지 못한 관객들을 솔깃하게 한다.



그렇다면 두 영화는 극장에서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두고 '극장 동시상영'을 시작했을까? 보통 극장에서 '볼 사람이 다 본' 다음에 VOD상영을 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송강호 조정석 이정재 김혜수 이종석 등 거물급 스타들이 등장하는 '관상'의 경우 모두 알다시피 대형 흥행작이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의 KOBIS 통계(발권통계, 19일 기준)를 보면 '관상'은 전국에서 913만1895명의 관객을 동원해 거의 '1000만 영화'에 가까이 다가갔다. 서울 관객만 해도 255만9880명에 달한다. 그러나 극장 수는 이제 5곳밖에 남지 않았다.

김윤혜 김시후가 주연을 맡은 '소녀'는 이에 비해 덩치가 작은 영화다. 흥행 규모 또한 작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의 KOBIS 통계에 따르면 전국 1만9851명을 동원했다. 이 중 서울 관객은 7885명이다. 현재 12개 극장에서 아직 상영 중이다.(사진=쇼박스, 영화사 꽃)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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