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0일 정부의 산업용 전기요금 6.4% 인상 결정이 국내 철강 상위 4개 업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습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철강산업 상위 4개 업체의 매출 대비 전력비용 비중 평균은 2013년 기준 3.4%로 추정되며, 증설 효과를 배제할 경우 전기요금 가격 6.4% 인상은 4개 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0.2%p 하락시키는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 연구원은 철강 업황의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은 철강사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2014년 별도기준 영업이익 하락 효과는 포스코 1.8%, 현대제철 3%, 현대하이스코 1.5% 등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업체별로는 전기로 비중이 높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수익성 감소 효과가 타 업체 대비 더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