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차량 화재 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자발적으로 당국에 차량조사를 요청하는 등 차량 안전 강화를 위한 3단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간 19일 오전 회사 웹사이트에 게재한 투자자 공지를 통해 "우리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들에 대해 완전한 조사를 벌이기 위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 NHTSA에 이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NHTSA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S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며 "현재는 예비 조사 단계로 아직까지 차량 결함이 화재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테슬라의 플래그십 브랜드인 '모델S'는 5주일간 모두 3건의 화재 사고를 일으켰으며, 이번 조사에서 차량 자체에 화재 위험요인이 있다고 판명될 경우 해당 모델 1만3천여대 전체가 리콜 조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