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기부, 콩고 어린이 위해 1000만원 쾌척 "임시학교 지원"

입력 2013-11-19 11:56
'이보영'



배우 이보영의 기부가 화제다.

19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특별대표인 탤런트 이보영이 DR콩고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1000만원을 18일 유니세프 한국 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특별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이보영은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DR콩고를 방문해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국내난민캠프와 임시학교 등 시설을 돌아보는 한편 이들의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호소하는 프로그램 촬영을 하고 돌아왔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DR콩고 난민캠프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무료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임시학교를 지원하게 된 것.

이보영은 "어린이들에게 초등교육을 받게 하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그 외에도 내전 중에 반군이 어린이들을 소년병으로 납치하는 것을 막고 각종 전쟁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게 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난민촌 어린이들이 무료로 초등학교를 다니고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심리사회치료를 받고 또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용품을 제공할 수 있는 임시학교를 지원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번 후원을 통해 약 3백 명의 아이들에게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임시학교를 건설하고 책상, 의자 등의 교육시설과 학용품을 제공하고 학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은 지원을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이 처한 열악한 상황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보영 기부 천사가 여기있네" "이보영 기부 천만원이나 하다니 멋있다" "이보영 기부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쁘고 남편도 멋지고" "이보영 기부 훈훈하다" "이보영 기부 꾸준하게 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고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8년 11월부터 유니세프 활동에 동참해온 이보영은 유니세프 홍보를 위한 사진 및 영상촬영, 유니세프 자선행사 참석 등 유니세프 후원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현지상황을 알리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받은 상금 천 만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한 바 있다.(사진=온라인 게시판)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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