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부사장 승부수 통할까?... QM3 파격가 판매, 유럽 판매가보다 더 싸다

입력 2013-11-19 11:18
'QM3 파격 판매 이유'

폭스바겐코리아 출신인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부사장이 첫행보가 자동차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19일 5번째 신규 라인업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qm3 파격 판매 이유(사진=르노삼성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르노삼성자동차 측에 따르면, 수입시 운송비와 관세가 추가됨에도 수입 소형 디젤 차량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QM3'의 가격을 2,250만~2,45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QM3'는 유럽에서 약 3000만원(2만1100유로)에 판매되고 있는 르노의 '캡처(Captur)'를 우리나라에 수입한 모델로 유럽 판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부사장은 "파격적인 QM3의 가격 정책은 르노삼성자동차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수입차 업계의 신차 가격 책정에 파란을 몰고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2014년 7월부터 적용되는 관세 인하분을 2013년 12월 판매분부터 가격에 미리 적용해 올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했다.

세부 가격은 ▲SE 2250만원 ▲LE 2350만원 ▲RE 2450만원이며 색상은 차체와 루프의 색상이 다른 세련된 투톤 컬러와 데칼 데코레이션을 선택할 수 있는 트림 등 총 9가지로 구성됐다.

'QM3'는 당초 연말에 국내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유럽에서의 물량 부족으로 인해 내년 3월로 연기된 바 있다.

대신 르노삼성은 공식 출시 이전에 내달 1,000대의 QM3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월 특별 한정 판매 사전 예약은 20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