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8조' LIG손해보험 팔린다

입력 2013-11-19 10:29
자산 18조원 규모의 대형 손해보험사인 LIG손해보험이 공개 매각됩니다.

LIG그룹은 LIG건설 기업어음 투자자에 대한 피해보상 자금 마련을 위해 구자원 회장 일가가 보유한 LIG손해보험의 주식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LIG그룹 관계자는 "1천3백억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했지만 불가피하게 LIG손보 지분을 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이 이뤄지면 구자원 회장 일가는 지난 50년간 경영해 온 LIG손보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됩니다.

구자원 LIG 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LIG손보 매각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