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아이유가 워커홀릭 임을 인증해 눈길을 끈다.
아이유는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 두베홀에서 열린 KBS2 드라마 '예쁜 남자'(유영아 극본, 이재상 정정화 신용휘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아이유는 가수활동과 연기활동을 겸업하는 것과 관련해 "무대 위 4분의 시간이 끝나고 내려오면 '내가 오늘 할당량을 다 한건가? 그럼 내 오늘 소비는 끝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 생각이 좀 더 깊어지면 '이번 활동이 끝나면 활동 끝나는 다음날 난 뭘하며 살아야 되지?'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을 잘 이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워커홀릭이라고 한다. 일이 없으면 불안하다. 나를 찾아주는 곳이 없다는 그런 부담감이 아니라 '뭘 해야하지?'라는 불안감이다. 그러다 보면 자꾸만 먹게되고 살을 빼는 악순환을 반복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유는 "그러다보니 최대한 내가 시간을 즐겁게 소비할 수 있는 건 일밖에 없더라. 음반 활동이 끝났을 때의 허무함은 상당하다. '이제 뭐하지?' 이런 생각이 들면 우울해지기도 한다. 그 때 '예쁜남자' 시놉시스를 받아 잘됐다 싶었다. 정말 재미있더라. 이건 해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도 또 마찬가지다. 드라마 촬영을 하다가 오늘 신이 끝나면 '할당량을 다 했나?'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끝이 나면 다른 즐거움인 노래가 있다. 일이 끝나도 할 게 있다는 점에서 엔돌핀이 솟아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유 워커홀릭 일을 좋아하는구나" "아이유 워커홀릭 조급증이 있는건가?" "아이유 워커홀릭 일 없으면 그런 사람 있음" "아이유 워커홀릭 '예쁜 남자' 좀 기대되네" "아이유 워커홀릭 그러니까 더 궁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예쁜 남자 독고마테(장근석)가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예쁜 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줄 드라마 '예쁜 남자'는 20일 첫방송된다.(사진=(주)그룹에이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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