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아 작가 "하필이면 김은숙 작가처럼...죽을 것 같다" 부담 고백

입력 2013-11-18 15:35
영화 '7번방의 선물'의 각색을 맡았던 유영아 작가가 첫 지상파 집필작 '예쁜 남자'에 대한 부담감을 보였다.



유영아 작가는 18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극본 유영아/연출 이재상 정정화 신용휘) 제작발표회에서 첫 지상파 드라마 집필 소감을 밝혔다.

'예쁜 남자'는 만화가 천계영의 히트작을 원작으로 했으며,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가 극본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청춘스타 아이콘 장근석과 아이유가 호흡을 맞춰 일찍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유영아 작가는 이날 "죽을 것 같다"고 강렬한 소감을 밝히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어 "SBS '상속자들'의 김은숙 작가 같은 기라성 같은 작가들과 하필이면 만나게 돼 반갑다, 열심히 하려 한다"고 말했다.

유영아 작가는 또 "대본은 반 이상 나왔다"며 "원작이 정말 재밌고 좋은 배우들이 함께해 같이 참여하게 됐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드러냈다.

'예쁜 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예쁜 남자' 독고마테가 대한민국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예쁜 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과 독고마테를 지켜보는 철저히 보통의 여자 김보통의 사랑을 그린다.

'비밀' 후속으로 20일 첫방송된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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