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후유증, 날씨 추워지면 더 심해

입력 2013-11-18 10:22


지난 9월, 교통사고를 당했던 K씨는 며칠 전부터 날씨가 추워지자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 정도로 온 몸이 쑤시는 증상으로 괴로워하고 있다. 감기 몸살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 아니라는 얘기만 들었다.

그럼에도 아침에 출근을 하기도 힘들 정도로 관절이 아파오자 한의원을 찾은 K씨는 ‘교통사고 후유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2개월도 더 전에 났던 사고로 인한 후유증이 이제 와서 발생한 것이다.

최근 초겨울에 접어들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정도로 날씨가 추워지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K씨의 경우처럼 사고가 난지 한참이 지났는데 이제야 통증이 생긴 경우도 적지 않다.

닥터카한의원 네트워크 우장산역점 마디75한의원 전낙유 원장은 “날씨가 추워지니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요즘은 자동차 보험에서 치료비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후유증 환자들이 더 많은 편”이라며, “별다른 이유 없이 관절 통증이나 디스크 등 턱관절부터 척추에 이르는 통증이 지속된다면 후유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교통사고 후유증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부분적인 통증으로 시작해 근골격계 통증이나 신경계 이상 증상들로 발생하기 때문에 사고 직후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된다.

사고 당시 척추나 턱관절 등에 받은 충격이 원활하던 신체기능에 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어혈로 인한 순환장애가 초래되면서 목과 허리의 척추, 그 주변의 인대와 근육에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대개 교통사고 후유증은 경추나 요추디스크 등이 많으며, 목 부위가 다치면 두통이나 이명과 같은 증상들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 사고 후 구역감이나 오십견 등의 증상도 후유증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증상의 치료는 한의원에서 어혈을 없애는 한약 치료부터 시작하면 신체 구석구석의 정체되거나 울혈된 부분의 순환이 개선되면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 인체의 구조적인 틀을 잡아주는 치료인 추나 요법이나 국소 순환저하를 치료하는 뜸, 부항 치료를 받으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