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런던한국영화제 참석 "韓 영화 높은 위상 느껴"

입력 2013-11-18 10:16
배우 설경구가 제8회 런던한국영화제 참석했다.



설경구는 7일부터 15일까지 런던 레스터 스퀘어에서 열린 제8회 런던한국영화제에 참석한 후 16일 귀국했다. 설경구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각) 강우석 감독 회고전에서 영화 '공공의 적' 상영, 13일 인 프론트 오브 더 카메라(In Front of The Camera)에서 '소원'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2006년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으로 시작된 런던한국영화제는 주영한국문화원이 매년 주최하며, 최신 한국영화부터 고전영화 등을 유럽에 알리는 대표적인 한류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런던 중심부 소호지구의 커존극장(Curzon Soho)에서 열린 '공공의 적' 상영회에서는 웃음이 종종 터져 나왔으며,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무렵 박수도 쏟아졌다. 또한 13일 오베온 코벤트 가든(Odeon Covent Garden)에서는 '소원' 상영 후 200여 명이 넘는 관객들과 함께 대화를 가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에 설경구는 "제8회 런던한국영화제에 참석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한국영화와 감독, 그리고 배우에 대한 유럽관객들의 관심을 직접 눈으로 보고나니 한국영화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설경구는 최근 영화 '나의 독재자' 출연을 확정 지었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런던한국영화제)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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