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준수 '12월' 영상 화제, 한 남자의 그리움 '女心 자극'

입력 2013-11-18 09:02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부른 '12월' 영상이 화제다.



故김광석 탄생 50주년 기념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이하 '디셈버', 장진 감독, NEW 제작)을 통해 김광석의 미발표곡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준수가 직접 부른 '12월' 고화질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남자 주인공 지욱 역할을 맡은 김준수가 직접 부른 故김광석의 미발표곡 '12월' 영상은 지난 제작쇼케이스 당시 프리 공연 촬영본을 고화질로 리마스터링 한 것. 이는 13일 방송된 SBS '8뉴스'를 통해 공개돼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곡은 김광석의 미발표곡 중 가사가 붙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악보가 발견됐다. 이를 커먼그라운드 리더 김중우 편곡자가 더욱 풍성한 멜로디로 재탄생 시켰으며 감수성 풍부한 가사로 유명한 조현주 작사가가 사랑했던 여자를 잊지 못하는 한 남자가 부르는 그리움의 노래로 부활시켰다.

한 글자 한 글자 애절한 사랑의 마음을 느끼게 만드는 '12월' 가사는 많은 이들에게 이미 회자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넌 아직 그곳에 있을까. 하얗게 서린 그 동네. 너에게 닿지 못한 내 노래. 하늘로 다시 돌아가' 라는 구절에서 비극적인 사랑을 해야만 했던 지욱의 절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김준수의 '12월'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또한 제작사 측에 음원 출시 일정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디셈버'는 내달 16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박건형 김준수 오소연 김예원 박호산 이창용 이충주 송영창 조원희 홍윤희 임기홍 김대종 김슬기 조경주 외 출연. 만7세이상관람가. 공연시간 150분.(사진=NEW)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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