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예림의 정규 1집 '굿바이 20'가 발매됐다.
김예림의 정규 1집의 타이틀 곡 '굿바이 20'는 김예림이 이제껏 발표했던 노래 중 가장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노래. 스무 살이 되면 근사한 세상이 펼쳐질 거라고 기대해왔던 소녀가 막상 스무 살이 되자 실망감을 안게 된 심정을 담은 곡이다. 스무 살이 되면 내 세상이 올 것만 같았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더라는 귀여운 푸념이 신나는 멜로디와 절묘하게 어울려 있다.
특히 이 노래는 김예림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김예림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굿바이 20'의 가사는 20대만 아는 그 마음이 정확히 표현돼 있다. 'My 20 다갔어 아무 것도 한 게 없어' 'My 20 다 갔어 두리번거린 My 20' '숨 막히는 사랑 올 줄 알았어. Oh~ 마치 내게 신세계 열릴 것처럼 스투피드(Stupid)' 등의 표현은 20대의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이 곡은 15일 선공개된 뮤직 비디오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직비디오 중간 중간 스무 살을 겪어본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상황들이 보여진다. 김예림은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을 비싼 디저트를 사먹다 다 써버리는가 하면, 남자에게 차여 눈물이 흐르는 순간을 포착해 셀카를 찍기도 하고 친구들과 찍은 스티커 사진을 보정하기도 한다. 김예림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끼를 발산하며 통통 튀는 듯한 깜찍 발랄한 모습을 보여준다.
김예림의 정규 1집 음반 '굿바이 20'에는 올해 김예림이 발표했던 2장의 미니음반인 '어 보이스(A Voice)'와 '헐 보이스(Her Voice)'에 수록됐던 노래들과 신곡 2곡이 함께 담겨져 있다. 오프라인 음반 발매는 25일로 확정됐으며 올해 김예림의 활동 모습을 담은 특별 사진집이 포함된 한정판 2000장이 제작됐다.(사진=미스틱89)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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