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오피스빌딩의 공급이 지속되면서 내년에도 국내 오피스 임대 공실률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14년 오피스 시장 전망' 간이보고서에서 "내년 오피스 임대시장은 신규 공급 지속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 3분기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5.8%로 2003년 이래 가장 높았다"며 "신규 공급으로 오피스 공실률은 당분간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내년 오피스 빌딩 공급은 올해보다 3.7%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2015년부터는 공급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공실률이 증가해도 오피스는 저금리 등 금융시장 불안 속에 여전히 장기 투자가 가능한 안전 투자 상품으로 인식돼 기관투자자들의 우량 오피스 수요는 내년에도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