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헬기충돌 사고 현장 조사 중

입력 2013-11-16 15:06


16일 오전 8시 55분께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헬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재청은 헬기가 아이파크 아파트 102동 23~24층에 충돌한 후 추락했으며, 이로 인해 조종사 박인규(58) 씨와 부조종사 고종진(37) 씨 등 두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아파트 21층에서 27층까지 창문이 깨지고 외벽이 상당 부분 부서졌다. 헬기는 꼬리날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손돼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다. 피해를 본 아파트 21∼27층에는 주민들은 사고 직후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충돌 후 추락한 헬기는 시콜스키 S-76 C++(HL9294) 기종으로, 기체에 LG 마크가 찍혀 있으며 LG전자 소속 민간 헬기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헬기가 아파트에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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