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삼촌팬 방송서 "수지 쪽지 조심히 만져!" 버럭‥당황+폭소

입력 2013-11-15 10:16
'수지 삼촌팬'

수지 삼촌팬이 방송에 등장했다.



▲수지 삼촌팬 등장 (사진= KBS2)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미쓰에이 수지와 페이, 에이핑크 정은지, 걸스데이 민아 등이 출연해 걸그룹-삼촌팬 특집으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수지 삼촌팬으로 등장한 노광균 씨는 "'청춘불패' 마지막 촬영 날 평소처럼 아침부터 가서 수지를 기다렸다. 오전 촬영을 마치고 차로 돌아가던 수지가 내 얼굴을 보곤 어떻게 해야 되나 갈팡질팡하더라. 이후 매니저가 수지가 전해주라고 했다며 쪽지를 건네줬다"며 당시에 직접 받은 쪽지를 공개했다.

이에 유재석은 쪽지를 받아 읽어 내려갔다. 쪽지에는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요. 마지막 촬영인데 힘이 돼요. 그런데 오늘 진짜 추우니까 이만 들어가세요. 이제 저는 촬영 들어가니까 조심히 가세요. 안녕히 가세요”라고 적혀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노광균 씨는 쪽지를 건네 받아 읽게 된 유재석을 응시하며 "수지가 준 쪽지이니 구겨지면 안 된다"고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그런데 그 쪽지가 박명수에게 넘어가자 "이거 수지가 쓴 거다. 조심하라"며 소리를 질러 좌중을 당황스럽게 하는 동시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