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경제계 "경제활성화 해법논의"

입력 2013-11-15 18:26
<앵커>

경제5단체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관련 입법의 빠른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원내대표와 경제5단체장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로 입장은 다르지만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는 같습니다.

먼저 여야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 관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제활성화 입법의 시급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입법 처리가 지연되면서 정치권이 경제를 발목잡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인터뷰>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경제활성화의 의미가 무엇인지, 또 지금 사실상 개발과 투기가 시장을 주도하던 시대에서 이제 완전히 시대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활성화의 방안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좋은 의미를 서로 간에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현재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고 있는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은 100여개.

재계는 이가운데 부동산 활성화와 중소기업 지원 등 처리가 시급한 10개 주요 입법 현안에 대한 건의서를 전달했습니다.

이어 각종 규제법안에 대한 입법을 신중히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울 때 성장엔진역할을 하는 기업부문 부담을 단시일내 너무 늘리면 엔진과부하가 우려됩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기업들의 투자와 관련해서는 연 초 계획한 투자 규모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며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정치권도 기업들의 투자환경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허창수 전경련 회장

"당초 기업들이 목표한 투자부분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 정치권도 기업들을 위해 투자환경을 조성해달라. 기업환경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때 투자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여야원내대표와 경제5단체장.

서로 간의 입장 차이는 보였지만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치권과 경제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