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가요제 CD 15일까지만 판매‥ 아이갓씨 표절 때문?

입력 2013-11-14 17:04
'무한도전 가요제 CD'



▲무한도전 가요제 CD

'무한도전' '2013 자유로 가요제'의 CD 판매까지 중단된다.

14일 MBC T SHOP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3년 무한도전 가요제 CD는 11월 15일까지만 판매될 예정이오니 이 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거머리팀(박명수, 프라이머리, 개코)이 부른 '아이 갓 씨'(I got C) 음원은 14일 정오를 기점으로 일제히 판매가 중단됐다. 현재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MBC '무한도전' 측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2일 방송된 '2013 자유로 가요제'에서 박명수와 프라이머리 팀이 선보인 노래에 대한 논란으로 시청자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아메바컬쳐(프라이머리)와 협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I GOT C(아갓씨)'의 온라인 음원 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무한도전' 측의 이러한 결정은 최근 불거진 작곡가 프라이머리의 표절 논란 때문이다.

'무한도전' 가요제 공개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I Got C(아이갓씨)'가 네덜란드의 유명 가수인 카로 에메랄드의 노래 몇 곡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표절 논란이 점화됐다.

프라이머리 측은 "당사 소속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관련해 불거진 불미스러운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한편 무한도전 가요제 CD 판매 중단 소식에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가요제 CD 갖고 싶었는데 아쉽다", " I Got C 노래 좋았는데", "무한도전 가요제 CD 올해 안 좋은 일 많네", "무한도전 가요제 CD 판매 중단하면 어떻게 성금 모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