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Got C 판매중단 결정‥ 14일 정오 기점 다운로드·스트리밍 중단

입력 2013-11-14 14:37
'I Got C 판매중단'



▲I Got C 판매중단 (사진= MBC)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거머리팀(박명수, 프라이머리, 개코)이 부른 '아이 갓 씨'(I got C) 음원이 14일 정오를 기점으로 일제히 판매가 중단됐다.

14일 한 음원 사이트 관계자는 "박명수와 프라이머리가 발표한 '아이갓씨(I Got C)' 음원 판매가 전면 중단됐다. 다운로드, 스트리밍 듣기도 중단됐다"고 밝혔다.

앞서 MBC '무한도전' 측은 1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1월 2일 방송된 '2013 자유로 가요제'에서 박명수와 프라이머리 팀이 선보인 노래에 대한 논란으로 시청자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아메바컬쳐(프라이머리)와 협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I GOT C(아갓씨)'의 온라인 음원 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음원판매 중단 전 음원을 다운받는 사람들이 몰리며 'I GOT C'는 음원차트 역주행을 보이기도 했다.

'무한도전' 측의 이러한 결정은 최근 불거진 작곡가 프라이머리의 표절 논란 때문이다.

'무한도전' 가요제 공개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I Got C(아이갓씨)'가 네덜란드의 유명 가수인 카로 에메랄드의 노래 몇 곡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표절 논란이 점화됐다.

프라이머리 측은 "당사 소속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관련해 불거진 불미스러운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한편 I Got C 판매중단 소식에 누리꾼들은 "I Got C 노래 제일 좋았는데. 아쉽다", "아가씨 표절일까 정말?", "아가씨 표절 아닌 거 같은데. 장르만 비슷한데", "I Got C 프라이머리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