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전통시장, 상생발전 MOU 체결

입력 2013-11-14 14:10
대형유통업계와 전통시장이 ‘자율’과 ‘상생’의 유통문화 조성을 위해 손잡았습니다.

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1회 유통산업주간’ 개막식에서 한국체인스토어협회(회장 이승한)와 이마트(대표 허인철), 홈플러스(대표 도성환), 롯데마트(대표 노병용)는 전국상인연합회(회장 진병호),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경배),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이사장 권영길)과 상생발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왼쪽부터) 권영길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경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진병호 유통산업연합회 공동회장, 이승한 유통산업연합회 공동회장, 박주형 이마트 부사장,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최춘석 롯데마트 전무)

이번 MOU는 지난 3월 유통산업연합회 출범 이후 수평적 경쟁관계의 모든 유통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처음으로 마련한 상생 협력안입니다.

MOU 체결에 따라 대형유통업계와 전통시장은 앞으로 1점포 1전통시장 자매결연을 맺고 전통시장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대형유통업계 자율 휴업일을 ‘전통시장 이용의 날’로 지정해 경품 지원하고 전단지 홍보 등 전통시장 영업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판촉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친절서비스와 판촉 관련 교육, 위생과 안전 교육, 마케팅과 경영교육 등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대형유통업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산물과 제품을 매입하고 지역주민 고용 확대, 지역 협력회사 활용 확대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승한 유통산업연합회 공동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유통인들의 상생발전 의지와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것으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대립과 갈등의 벽을 허물어 모두 함께 성장하는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