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광고사진'
누드 사진 유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수 에일리가 모델로 활동하던 치킨 광고에서 빠져 논란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브랜드 측은 "에일리의 광고모델 계약이 끝난 것은 아니며, 일시적으로 광고 노출을 자제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에일리는 한 치킨 브랜드의 홍보 모델로 활동하며 홈페이지 및 광고 전단 등에 등장해 왔다. 하지만 누드 사진 유출 이후 에일리의 모습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광고는 모델의 이미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 브랜드 측에서 발빠른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에일리 광고사진을 삭제하는 건 당연하다. 브랜드 모델인데 다른 쪽으로만 생각날 것 아닌가"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에일리 광고사진을 내릴 필요가 있나? 잘못한 게 없는 피해자인데..."라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에일리는 11일 누드 사진 유출 피해를 겪었다. 미국의 한류 관련 뉴스사이트 올케이팝에 에일리로 추정되는 한 여성의 누드 사진이 게재돼 파문이 커졌으며, 이 전에 이미 에일리의 누드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됐다고 알려졌다. 에일리의 소속사 YMC는 "에일리가 미국에 거주할 때 유명 브랜드 속옷 모델 제의를 받고 촬영한 사진인데, 사기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최초 유포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논란 속에 에일리는 13일 일본에서 귀국, 14일 멜론 뮤직어워드에 예정대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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