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출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소비심리 역시 강력한 모멘텀을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내각부는 14일 일본의 3분기(7~9월) 국내총생산, GDP가 연율 기준으로 1.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분기 기록한 성장률의 3.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문가 사전 전망치인 1.7%는 웃도는 결과입니다.
나오히코 바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성장률 둔화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소비세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을 경계해야 한다며 "아베 총리는 보다 의미있는 규제 완화를 통해 자본 지출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