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의 동료인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5)가 생애 두 번째로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커쇼 사이영상
커쇼는 14일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선거인단 30명 중 29명에게 표를 받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로 뽑혔다.
커쇼는 올 시즌 16승 9패와 평균자책점 1.83, 탈삼진 232개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다저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에 오르며 NL최고의 투수임을 입증해 처음부터 커쇼의 사이영상 수상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다.
2011년에도 한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커쇼는 이번 수상으로 두 번째 최고 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다저스 선수로는 '좌완 전설' 샌디 쿠펙스에 이어 2번째로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받는 선수가 됐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의 영광은 다승왕 맥스 슈어저(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돌아갔다.
슈어저는 30명의 선거인단 중 28명에게 1위 표를 받아 생애 첫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슈어저는 올 시즌 21승 3패와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 20승 투수는 올해 슈어저 한 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