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무도가요제 소감 "처음으로 상업적 노래 생각했다" '음원' 언급도‥

입력 2013-11-14 07:41


▲이적 무도가요제 (사진= SBS)

가수 이적이 '무도가요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3일 서초구 반포동의 한 라이브카페에서는 이적의 정규 5집 앨범 '고독의 의미' 음악 감상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앞서 이적은 MBC '무한도전 서해안 가요제'를 통해 유재석과 처진 달팽이를 결성해 '압구정 날라리'와 '말하는 대로'를 히트시켰다. 이에 대해 이적은 "제가 유재석 씨랑 2곡을 만들었는데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유재석 씨한테 이런 저런 곡을 들려준 게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 앨범 곡 쓰는 거랑 '무도'의 곡 쓰는 게 되게 다르더라. 제가 제 곡을 폼나게 만드는 거하고 온 국민이 보는 프로그램에, 그것도 유재석이 부를 노래를 쓰는 게 정말 어려웠다. '무도'라 음원은 당연히 음원대로 될 거고 기부될 거라서 상관없지만 상업적이어야 할 것 같기도 해서 대중적인 촉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그냥 폼만 나서도 안되고 폼이 안 나서도 안되고 너무 어려워도 안되고 너무 싼티나도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음악을 설득력 있게 해야했으니 긍정적인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무도가요제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적은 2009년 9월 4집 앨범 '사랑'을 발표한 이후 3년여 만인 2013년 11월 15일 5집을 발표한다. 또 12월 6, 7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5집 앨범 기념 콘서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