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 ‘국민 여동생’이란 칭호가 어색하지 않은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가진 매력 포인트가 있는데요. 바로 ‘잔머리’입니다. 머리를 정수리까지 틀어 올려서 동그랗게 말아주는 당고머리를 했을 때 두 사람의 매력 포인트는 빛을 발합니다. 잔머리가 황량하게 드러나는 헤어 라인을 적당하게 가리면서 예쁜 페이스 라인을 갖게 해주죠. 뿐만 아니라 왠지 모르게 귀여운 느낌까지 자아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예쁜 페이스 라인을 갖지 못했고, 이를 보완할 잔머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은 ‘페이스 라인은 어쩔 수 없어’라며 자신한테 만족하고 살아야할까요. 이에 엔끌로에 김로아 원장은 “아니오”라고 말합니다. 인위적으로 잔머리를 만들면 되는 것이죠. 또한 잔머리는 당고머리는 물론 헤어를 풀었을 때도 예쁜 페이스 라인을 갖게 해 얼굴을 더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6호 모델과 함께 잔머리가 어떤 변화를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김로아의 워너비’는 매 주 1명의 모델을 선정해 엔끌로에 김로아 원장에게 헤어 솔루션을 받고 그대로 헤어스타일 체인지를 해 줍니다. 그리고 김로아 원장으로부터 꾸준히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법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기회는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이미 메일(news@bluenews.co.kr)로 지원서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신의 사진을 포함한 지원서를 보내면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6호 모델의 고민은?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28세 여성입니다. 현재는 어깨에 닿는 헤어 길이에 아랫부분에 펌을 했고, 앞머리가 있는 헤어스타일이에요. 평소에 ‘딸기형 머리’라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어깨에 닿는 길이가 이를 제일 잘 보완해주는 것 같아서 고등학교 때 이후로 어깨길이의 긴 머리를 고수했어요. 또한 제가 이마가 많이 꺼져 있어서 앞머리를 길러도 금방 자르게 돼요. 요즘 유행하고 있는 뱅 스타일은 앞머리에 숱이 없어서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헤어 컬러는 자주 가는 미용실에서 해주는 대로 하고 있어요. 헤어 관리를 잘 못해서 에센스만 바르고 다니는 정도예요. 편하게 헤어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 김로아 Check
모델은 어깨가 넓고 목이 짧은 편이에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오른쪽 어깨가 올라가서 오른쪽 목의 길이가 더 짧아요. 때문에 평소에 마사지를 통해서 승모근에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아요.
지금처럼 목을 가리고 있는 스타일도 잘 어울려요. 가리는 것은 좋은데 지금처럼 컬을 넣어서 일자로 가리는 것 보다는 머리를 가볍게 해서 어깨를 약간 드러내는 편이 더 나아요. 어깨를 가릴 때는 니은(ㄴ)자로 가리면 안돼요. 특히 어깨가 넓은 모델이 아랫부분 컬까지 줘서 어깨가 더 넓어 보였을 겁니다. 지금의 헤어스타일 자체는 괜찮은데 목선이나 어깨를 생각하면 좋지 않아요. 그나마 양옆 두상이 볼록해서 넓은 어깨를 커버해준 거예요.
두상 전체를 보면 이마랑 정수리 아래와 뒤통수에 볼륨이 없어요. 모델은 이마가 꺼졌다는 것만 알았을 수도 있지만 이마는 갑자기 꺼질 리가 없어요. 머리뼈는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마가 꺼져있으면 두상도 꺼져있는 거죠. 꺼진 이마를 감추려고 지금처럼 앞머리를 내렸을 테지만 앞머리가 정수리 아래, 즉 볼륨이 없는 곳부터 시작돼서 납작한 두상이 부각되고 이마도 보완되지 못했어요.
모델은 옆모습이 앞모습보다 안 예쁜데, 그 이유도 볼륨 때문이에요. 그래서 정수리 아래와 뒤통수의 볼륨을 살려야 해요. 옆 부분에는 볼륨이 있어서 천만 다행이이에요. 모델은 전형적인 역삼각형 얼굴인데, 이런 얼굴형은 헤어를 묶는 것보다 푸는 편이 더 좋아요. 헤어를 묶으면 얼굴의 중간 부분에 시선을 가게 해서 갸름한 턱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헤어를 묶더라도 헤어 바깥라인은 내추럴하게 떨어뜨리는 편이 나아요. 결과적으로 모델은 헤어의 바깥라인이 굉장히 중요한 타입이에요.
모델은 피부나 눈동자가 다 옐로우 컬러를 가지고 있어요. 이런 타입은 주근깨가 생기기 쉬울 정도로 멜라닌 색소가 많아요. 때문에 현재 헤어는 브라운 컬러인데 점점 옐로우 컬러가 될 거예요.
√ 김로아 Solution
모델은 턱 선을 비롯해 중간 부분이 예쁘기 때문에 그 부분에 포인트를 줘야 해요. 넓은 어깨를 가리려고 헤어를 일자로 자르고 컬을 준 것 같아요. 이런 헤어스타일은 어깨를 가려 줬을지라도 갸름한 턱 선을 가리고 목을 더 짧아 보이게 하는 효과를 냈어요. 양옆에 무겁게 내려온 컬을 가볍게 만들어줘야 턱 선이 가진 장점을 살릴 수 있어요. 때문에 레이어드해서 어깨를 살짝 드러나게 할게요.
또한 헤어 라인을 보완할게요. 특히 모델은 반 곱슬의 헤어를 가져서 잔머리를 만들기 좋은 상태예요. 잔머리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섀딩 효과가 나서 넓은 해골라인을 가릴 수 있죠. 양 옆의 헤어를 귀 뒤로 넘겨도 잔머리가 바깥 라인의 윤곽을 잡아 주고 볼륨을 살리기 때문에 두상을 동그랗게 보이게 하고 머리가 커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여성들이 브래지어를 하는 것과 같아요. 속옷으로 볼륨을 예쁘게 만들어 놨기 때문에 어떤 옷을 입어도 볼륨이 예쁘게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죠.
모델은 드라이를 해도 두상이 동그랗게 보이지 않아요. 이는 양옆 두상이 튀어나오고 정수리 앞뒤 부분은 볼륨이 없기 때문이에요. 모델은 가마가 보통 사람들보다 뒤에 있고, 옆으로 가 있어요. 거기다 두상까지 납작해요. 납작한 부분에 펌을 하면 가발 같아지기 때문에 펌은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에 앞머리는 지금보다 더 뒤편에서 헤어를 끌어 내려서 숱을 늘림으로써 볼륨을 만들 거예요. 뒤통수도 레이어드 커트를 해서 자연스럽게 볼륨이 생기도록 하겠습니다.
모델은 피부가 하얗기 때문에 브라운 컬러도 잘 어울립니다. 다만 색이 빠져서 노랗게 되는 것을 보완해야 되는데요. 브라운 컬러를 유지하려면 레드 컬러를 살짝 섞어서 염색하면 돼요. 그러면 옐로우 빛은 중화되고 눈동자 빛이 살아나게 될 거예요. 하지만 현재 모델은 펌을 했기 때문에 모발이 건조한 상태예요. 이럴 때 헤어 컬러를 리프팅하면 모발이 많이 상할 수 있어요. 때문에 오늘은 염색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코팅’이라고 부르는 컬러를 입히는 작업만 하겠습니다.
√ 변신 중...
▲ 헤어 염색
① 모발이 건조하기 때문에 영양제를 뿌렸어요~
② 브라운에 레드 컬러를 살짝 섞어 헤어에 색을 입혔습니다.
③ 시간이 흐른 뒤, 옐로우 빛이 나는 컬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④ 헤어 컬러보다 옅은 색으로 눈썹을 염색합니다.
▲ 헤어 커트
① 정수리 쪽에서 헤어를 끌어와 앞머리 숱을 늘린 후 커트하면 볼록한 이마 탄생!
② 페이스 라인에 숨어 있는 잔머리를 찾아라~!
③ 페이스 라인을 감쌀 수 있도록 레이어드해 커트한다.
④ 머릿결이 상한 아랫부분 헤어를 커트.
⑤ 김로아 원장의 커트로 뒤통수에 볼륨을~
▲ 헤어 드라이
김로아 원장은 “잔머리는 페이스 라인을 보완하는 역할도 하지만 전체적인 헤어에 볼륨을 주는 역할도 합니다. 때문에 잔머리를 플랫하게 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김로아 원장의 말처럼 페이스 라인 주변의 잔머리가 옆 헤어를 귀 뒤로 넘겨도 얼굴이 커 보이지 않았어요.
① 앞머리의 중간을 조금 잡아 줍니다.
※ 넓은 범위에 볼륨을 주면 옆으로 넓은 두상이 부각되니 주의하세요~
② 잡은 머리를 두 부분으로 나누고 그루프를 말아라! 이때 지그재그모양으로 가르마를 타면 자연스럽습니다.
※ 이는 가마에 따라서 갈라지는 앞머리를 보완하기 위함입니다.
③ 그루프를 푼 뒤, 헤어 드라이기의 열로 앞머리의 양옆 볼륨을 눌러주세요.
※ 포인트는 헤어드라이기를 떼고 열이 식을 때까지 3초 정도 기다리는 거예요~
④ 납작한 뒤통수의 헤어를 잡아 그루프를 말아 볼륨을 줍니다.
√ 퍼펙트 체인지
모델은 전형적인 역삼각형 두상이에요. 턱선을 부각시킬 수 있는 헤어 스타일을 하면 좋죠. 그래서 두상의 너비가 좁아 보이는 효과를 내도록 잔머리를 만들어줬어요. 또한 두상의 납작한 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커트를 했습니다. 이런 스타일은 턱선에 떨어질 정도의 길이로 커트를 하면 예쁘지만 지금은 매직 스트레이트 펌을 해서 헤어 관리가 되지 않을 거예요. 피부 결도 예쁘고 하얗기 때문에 어느 컬러나 잘 어울리지만 눈동자 빛을 살리기 위해서 브라운과 레드 컬러를 섞어서 색을 입혔어요.
★김로아 원장은...
·2012년 현 엔끌로에 원장
·이경민 포레(아베다 크리에이브팀)
·이희헤어(교육팀, 아트팀, 대표이사 역임)
·필립&가이(런던, 뉴질랜드 근무), 유스케살롱(오사카 근무)
·비달사순 토니앤가이 아카데미 수료
·현 KBSW ‘버킷리스트’ 출연 중.
이하,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공지사항을 띄웁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가 '일반인 뷰티 모델'을 모집합니다.
일반인 뷰티 모델은 강남 일대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각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최고의 테크닉을 갖고 있는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만나 각자의 두상과 얼굴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함께 찾고, 그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게끔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원하시는 분은 아래 4가지 정보를 메일(news@bluenews.co.kr)로 보내 주시면 연락드립니다. 채택되신 분께 자신의 스타일을 탐구할 기회를 드리며, 스타일 변신 과정은 한국경제TV 블루뉴스에서 사진과 함께 기획 기사화됩니다.
헤어는 KBS W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버킷리스트' 출연자 엔끌로에 김로아 원장이 참여하는 '김로아의 워너비' 코너에서, 메이크업은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책임지는 '메이크업AtoZ' 코너에서 다룹니다. 기간은 '오픈런(Open Run)'입니다. 이 기획이 끝나는 그 날까지 계속 모집한다는 말이죠.
그럼 스타일 변신을 꿈꾸는 분들, 블루뉴스가 기다릴게요!
1. 얼굴 정면 사진 1장(보정을 거치지 않아야 합니다)
2. 원하는 분야(헤어-메이크업 중 택일)
3. 출생연도, 성별(남성도 응모 가능합니다)
4. 연락처(휴대폰 번호)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