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 공무원 매년 4천명 신규채용
<앵커>
하루 반나절만 일하면서 각종 복리후생은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으로 보장받는다면 어떨까요? 바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얘깁니다.
박근혜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임기안에 이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매년 4천명 신규채용할 계획입니다.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부터 공무원 신규채용의 3%, 약 600명을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뽑습니다.
정부는 1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계획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하루 4-5시간만 일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특성을 감안해, 전일제 공무원 1명자리에 두명의 시간제 일자리를 채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채용목표를 정원의 3%로 정하고 이를 박근혜 정부 임기안에 6%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
"2017년 까지 시간선택제 공무원 4천명을 신규채용하고 공정한 인사와 처우를 위하여 시간선택제 공무원에 대한 겸직 허용 범위를 확대하고, 공무원 연금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4년안에 공공기관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 9천개를 만들고, 교육부가 시간선택제 교사 3천800명을 채용합니다.
정부는 민간기업으로 제도를 확산하기 위해 각종 지원책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이재흥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기업이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우에 1인당 월 최고 80만원씩 1년간 지원하고 특히 내년부터는 시간선택제일자리를 신규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사업주에 대해서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의 사업주 부담금 전액을 2년간 지원한다"
정부가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구체적인 채용목표를 밝히면서 고용률 70%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