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KLPGA 신인왕 확정··전인지 최종전 부상 불참

입력 2013-11-13 15:58
수정 2013-11-13 16:19
김효주(18·롯데)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으로 확정됐다.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13일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인지는 어깨 부상이 목 디스크로까지 악화,

치료를 받기 위해 15일 전남 순천 승주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보인 전인지는 신인왕 포인트 1,846점으로 1위 김효주(1,994점)를 148점 차로 뒤쫓고 있었다.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김효주가 28위 이내에 들지 못할 경우 신인왕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싱겁게 끝나기는 했지만 이로써 김효주는 생애 한번뿐인 신인왕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전인지는 "신인왕 타이틀 때문이라기보다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들과

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커 무리해서라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려 했으나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서는 부상 치료가 우선인 것 같아 결국 불참하기로 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