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중립 수사의지' 최대 관건

입력 2013-11-13 09:59


▲김진태 인사청문회 (사진=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3일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검찰 조직 수장으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한다.

이날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미(未)이관 의혹에 대한 검찰의 중립 수사 의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인맥이 아니냐는 이른바 'PK(부산·경남) 인사' 사정라인 장악 의혹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문제제기가 예상된다.

여당 의원들은 종북 세력에 대한 엄단 의지와 공안 수사 강화, 불법 집회·시위 단속, 윤석열 전 국정원 댓글사건 특별수사팀장의 '항명 논란' 등에 대한 견해를 주로 물어볼 계획이다.

개인 신상과 관련해서는 여야 공통으로 ▲장남의 병역 면제 과정 ▲여수·광양 부동산 투기 의혹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 ▲ 펌 '전관예우'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따져볼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