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무작정' 출연‥결국 결방 "앞으로 2회 남았다" 향후 계획은?

입력 2013-11-13 07:25


▲양세형 웃찾사 하차 (사진= 한경bnt)

불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양세형이 출연하는 MBC에브리원 시트콤 ‘무작정 패밀리’가 12일 결국 결방됐다.

MBC에브리원의 한 관계자는 12일 “양세형 씨가 도박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무작정 패밀리’를 정상적으로 방송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오늘(12일) 방송은 결방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 대신 다른 프로그램이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무작정 패밀리’는 시트콤이기 때문에 양세형 씨가 출연하는 부분을 편집하면 이야기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 결방을 결정했다”면서 “현재까지 2회 가량의 녹화분이 있는데, 향후 어떻게 방송을 꾸려갈지는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양세형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양세형 씨가 사실 관계와 관계 없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면서 “현재 많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예정”이라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양세형은 이수근, 탁재훈, 붐, 토니안, 앤디 등과 함께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축구경기의 승리팀을 예측해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