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변호사선임, 법적대응 본격화 '최초 유포는 텀블러 유저?'

입력 2013-11-12 18:20
수정 2013-11-12 18:22
가수 에일리가 누드 사진 유출 문제로 미국에서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텀블러에 최초 유포된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에일리 소속사 YMC 엔터테인먼트 측은 언론 매체를 통해 "미국에서 시작된 사건이기 때문에 현지 변호사를 통해 최대한 빨리 해결하려고 한다"며 법적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누드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도 "한국으로 넘어와 수사를 확대시켜 반드시 유포자를 잡아내겠다.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서울 신문은 "에일리 데뷔 전 누드사진이 SNS 블로그 텀블러를 통해 지난 7월 공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류사이트 올케이팝은 사진의 출처에 대해 "한 남성이 온라인상에 에일리의 사진을 먼저 유포해 이후에 보도했다"고 주장했고, 지난 7월 20일 텀블러에 에일리의 누드사진이 올라온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

아시아 여성들의 누드사진을 전문적으로 포스팅하는 'chipmuunk'라는 닉네임의 유저는 에일리 누드사진의 출처를 'AsianSelfies.tumblr.com'이라고 밝혔으며 해당 사이트는 삭제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0일 올케이팝은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YMC 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사진은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테스트용으로 촬영한 사진"이라며 "개인신상정보가 보호될 것으로 믿고 촬영에 응했으나 사기당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사진=드라마틱톡)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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