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가는길' 촬영 현장서 전도연‥고수 배려심 빛났다

입력 2013-11-12 15:48
'집으로가는길'



▲집으로가는길(사진=영화 '집으로 가는길' 공식 페이스북)

배우 전도연과 고수가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다.

12일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열린 제작발표회에 방은진 감독과 배우 전도연, 고수가 참석했다.

이날 전도연은 고수에 대해 "영화에서 생활 부부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고수 씨가 꽃미남에 어려 보여 처음에는 걱정을 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저렇게 잘 생긴 얼굴로 나와 괜찮을까 생각했는데 영화를 촬영하며 정말 많이 배려해줬다”고 밝혔다.

또한 전도연이 해외 촬영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덥고 어지럽고. 촬영하다 쓰러질 수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고수 씨가 손발을 계속 안마해주며 체증을 풀어줬다"며 촬영 일화를 전했다.

전도연은 "스태프들이 모두 ‘고수 씨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들 했다. 그때 기억과 함께 고마운 마음이 지금도 계속 남아 있다”며 배우 고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남편 후배에게 속아 마약을 운반하게 된 평범한 아줌마가 프랑스 공항에서 붙잡혀 대서양 외딴 섬의 감옥에 갇혔다가 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이 영화는 오는 12월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