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지상파 방송사에 일침을 가했다.
▲조재현 일침
조재현은 12일 진행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제작발표회에서 지상파 3사의 방송사에 일침을 가했다.
조재현은 “쓴 소리를 하자면, 지상파 방송사는 정신을 좀 차려야 한다”며 “현재 3사에서 기획되는 드라마들이 막장과 아이돌에 집중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케이블은 오히려 풍부한 소재로 만들어가고 있는데, 지상파는 시청률만 좇기 위해 그런 기획만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현은 현재 지상파 드라마를 '말이 원을 그리며 뛰는 것'에 비유하며 "지상파 방송사가 뱅뱅 돌고 있긴 하는데, 그 원이 작아지고 있는 줄 모른다. 그러다가 결국 서버린다. 그 때는 아무도 관심 없어질 것이다"며 예리한 지적을 했다.
또한 그는 "'스캔들'도 막장이 될 뻔 했던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회를 잘 끝내서 명품 드라마로 남을 수 있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조재현이 출연하는 연극 '그와 그녀의 토요일'은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중년 남녀가 겪는 사랑과 이별, 애정과 증오, 갈등과 화해를 통해 남녀의 본질적 차이와 인생을 이야기 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