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
최근 부진으로 비판의 중심에 선 정성룡(28·수원 삼성)이 짧은 머리로 각오를 내비쳤다.
▲ 정성룡(사진=연합뉴스)
정성룡은 12일 스위스(15일), 러시아(19일)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를 통해 축구 국가대표팀에 입소했다.
이날 정성룡은 취재진을 만나 "어제 머리를 잘랐다.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뿐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성룡은 지난 10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정규리그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
정성룡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1분 이명주의 로빙 슈팅을 잡는 과정에서 공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했고 이 공이 골문으로 들어가 동점골이 됐다.
이어 1-1이 된 상황에서 수원은 후반 30분 고무열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결국 1-2로 패했다.
이에 대해 정성룡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처음 경험해본 실수였다"며 "여러 말보다는 운동장에서 보여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굳은 결의를 내비쳤다.
또한 김승규, 이범영 등 후배들과의 경쟁에 대해 질문을 받은 정성룡은 "(김)승규, (이)범영이도 같이 경쟁을 통해서 모두 같이 성장할 수 있다면 그만큼 좋은 일이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스위스와, 19일 러시아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