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태솔로, 연애하는 직원 방해 "히스테리"

입력 2013-11-12 14:25
'안녕하세요 모태솔로'



▲안녕하세요 모태솔로(사진=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방송 캡처)

연애를 38년간 한번도 안해본 모태솔로가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모태솔로인 미용실 원장님이 자신의 연애를 방해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미용실 직원 이다영 씨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에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려고 하자 청소를 지시하는 미용실 원장님에 대해 폭로했다.

평소 미용실 원장님은 하루 쉬는 날에도 강제로 이다영 씨와 영화를 보러 가게 만들거나 남자친구와의 통화를 방해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이다영 씨는 "남자친구랑 밥을 먹어도 꼭 저희랑 같이 드신다"며 "남자친구가 늘 부담스러워 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미용실 원장님은 "제가 사실 모태솔로다. 38년 동안 한 번도 안 해봤다"고 고백해 사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미용실 원장은 "지금 교정을 해서 그런데 외모로 상처를 많이 받았고, 예전에 젊은 시절 나이트클럽 다닐 때 제가 항상 폭탄이었다"라며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

다른 직원도 "사실 원장님이 좀 히스테리가 있다. 저도 모태솔로인데, 제가 모태솔로라는 사실에 굉장히 좋아하시면서 다음 날 바로 출근하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모태솔로 원장님은 노래방에 가서 늘 부른다는 나미의 '슬픈 인연'을 구슬프게 열창해 폭소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