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테이퍼링, 즉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신흥국 금융시장이 다시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0월 고용호조로 테이퍼링 시기가 내년 3월에서 올해 12월로 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지며 금리상승과 달러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테이퍼링은 시기의 문제라서 신흥국으로서는 언젠가는 겪어야 할 재료"라며 신흥국 금융시장의 동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테이퍼링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 신흥국은 테스트를 거쳐야 하지만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나라들은 상대적으로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신흥국 사이에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