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서명운동 목표치 돌파‥"이제 백만명"

입력 2013-11-12 08:15


▲오로라공주 서명운동 (사진= 한경bnt)

연장을 반대하는 ‘오로라공주’ 서명운동이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11월6일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의 추가 연장설이 제기되자,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 게시판에는 “‘오로라공주’ 연장 반대 및 종영을 요구합니다”는 제목으로 네티즌들의 참여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30일까지 1000명 서명을 목표로 한 가운데, 11일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어, 현재는 목표치를 백만명으로 올려 잡았다

당초 ‘오로라공주’는 120부작으로 계획됐으나 지난 9월 30회가 연장됐고, 최근 임성한 작가가 제작진에게 50부 추가 연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연장은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요구로 이뤄지며 일일드라마의 경우 10~20회 연장에 그치지만, ‘오로라 공주’ 연장은 이례적인 일이라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오로라 공주’는 첫 회부터 성적인 표현과 비속어 사용 등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조치 받은 바 있으며, 지금까지 총 11명의 인물이 하차하기도 했다. 최근 몇몇 배우들이 이러한 합의 없는 일방적인 하차 통보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고, 당초 계약했던 것보다 훨씬 길게 연장되자 시청자들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1월 6일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의 추가 연장설이 제기되자 다음 아고라 이슈 청원 게시판에는 "'오로라공주' 연장 반대 및 종영을 요구합니다"는 제목으로 청원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윤리성, 선정성이 난무하고 드라마에 공감할 수 없는 개연성과 주연 배우들의 서바이벌 하차는 수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며 "극초반과 현재는 너무 다른 느낌의 스토리로 가고 있어서 사기당했다는 생각마저 들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