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와 '올케이팝'이 2차전에 돌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케이팝이 내놓은 반박글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최초 보도한 미국의 매체 '올케이팝'이 에일리 측의 해명을 다시 한 번 반박하며 진실공방에 불을 붙였다.
올케이팝 측은 12일 'YMC엔터테인먼트(이하 YMC)의 주장에 대한 6Theory Media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날 나온 에일리 측의 누드 사진에 대한 공식 입장에 틀린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올케이팝은 "지난 6월 28일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A씨가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3500달러(한화 약 375만 원)에 팔겠다고 연락을 취했다"며 "A씨는 사진의 소유자가 아니라 중간 연결자였으며 증거로 샘플 사진을 보냈다. 우리는 거래를 거부했고 이 사실을 YMC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에일리의 누드 사진이 유포되기 직전인 10일 A씨로부터 사진을 받았지만 이 남성은 이미 온라인상에서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유포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후 올케이팝이 이를 보도했다는 것이다.
앞서 에일리 측은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미국의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테스트용이라는 명목하에 촬영된 사진"이라며 "에일리가 현재 올케이팝에 재직 중인 전 남자친구에게 본 내용에 대해 털어놓고 상의했으며 상의 도중 내용 파악을 위해 전 남자친구의 설득으로 촬영 사진을 보내줬다"고 올케이팝을 상대로 소송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올케이팝측이 정면으로 반박에 나선 양상이다.
한편 올케이팝은 "YMC에서 지목한 직원이 과거 에일리와 데이트한 적은 있지만 에일리의 누드 기사와는 무관하다"며 "지금까지 제보 받았던 이메일을 모두 소장하고 있음을 덧붙이며 YMC가 공식입장대로 소송을 벌인다면 이를 모두 공개하며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올케이팝은 지난 10일 "에일리의 데뷔 전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누드 사진을 입수했다"며 공개해 전 세계에 에일리의 누드를 뿌렸다.
그리고 지금 사건이 커지자 올케이팝측은 제보 받았던 이메일이 더 있음을 들어 에일리를 협박하는 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