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목말 타던 타이 쉐리던, '폭풍성장'해 '머드' 주연

입력 2013-11-11 17:29
로튼토마토에서 평가지수 99%를 받고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돼 화제를 모은 영화 '머드'에서 사랑을 믿고 싶은 소년 엘리스 역을 맡은 타이 쉐리던이 깊이 있는 연기로 '할리우드 여진구'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아역 배우 출신의 여진구는 다섯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로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의 타이틀 롤을 맡으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또 회근 tvN 드라마 '감자별 2013QR3'에서는 능숙한 키스신을 선보여 누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머드'의 타이 쉐리던 또한 아역 배우 출신이다. 타이 쉐리던은 아역 배우 출신이면서도 성인 못지 않게 안정감 있는 연기파 배우라는 점이 여진구와 닮은꼴이다.

'트리 오브 라이프'에서 브래드 피트의 목말을 탄 귀여운 소년이었던 그는 '머드'에서는 첫사랑에 빠져 '사랑은 영원하고 지켜질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싶은 열네 살 사춘기 소년 역을 맡았다. 부모님의 이혼 위기, 네 살 연상의 첫사랑,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사람을 죽인 남자 '머드'와의 만남은 '엘리스'의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평단에서는 '머드'를 통해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친 매튜 맥커너히와 함께 타이 쉐리던이 그 못지 않은 아우라를 연출했다고 극찬했으며, 함께 연기한 매튜 맥커너히 또한 타이 쉐리던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머드'는 28일 개봉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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